AIQ

가끔 엇나가긴 해도 난 나야
가끔 도망가긴 해도 난 나야

가끔 거울 앞에서 묻곤 해
Am I a question? Am I a question?
가끔 서울 안에서 울곤 해
Am I a problem? Am I a problem?
가끔 거울 앞에서 묻곤 해
Am I a question? Am I a question?
가끔 넌 나와 같기도 해
가끔 넌 나와 같기도 해
가끔 넌 나와 같아

가끔 넌 나와 같아
가끔 넌 클럽을 나와
같은 첫찰 기다리는 나와 눈을 맞추지
자판기 앞에 서서 동전을 세다 보면
온기라는 게 사라진 세상을 만나지
새벽은 아름답고 한편으로는 아퍼
우린 다른 이율 가지고 목이 다 나갔지
난 가만히 생각해
내가 가진 비밀 한 갤
너에게 말한다면 해가 뜨지 않을지

눈을 감는다 해도 시계를 돌린대도
우리가 마주하는 지금이 없던 일이 돼도
그대로 다르지 않은 채로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감춰야 해
너에게도 너의 모든 것이 때론
이명이 울리고 난 적막으로 오는지
그대로 다르지 않은 채로
그 너머의 넌 나와 같은 눈을 하고 있지
얼굴을 하고 있지

가끔 거울 앞에서 묻곤 해
Am I a question? Am I a question?
가끔 서울 안에서 울곤 해
Am I a problem? Am I a problem?
가끔 거울 앞에서 묻곤 해
Am I a question? Am I a question?
가끔 넌 나와 같기도 해
가끔 넌 나와 같기도 해
가끔 넌 나와 같아

가끔 엇나가긴 해도 난 나야
난 내가 아닐 수 없지
가끔 도망가긴 해도
난 나야 그건 변하지가 않지

난 절대로 변하지가 않아
그 말이 내가 나를 다 이해하고 있다는 말은 아냐
가끔 나의 반의 반은 반쯤 죽은 나뭇가지 같아
사실 아무 기댈 하지 않아
내 가사는 누군가에게는 그냥 말의 나열
무릎 안고 눈을 감은 다음
숙인 몸을 들지 않고 말해
나는 나야 바뀌지 않아
그게 아니라면
너는 반대로 가는 차를 타고
사라져, 사라지지 않아
사람들은 다 다른 곳에 가지만 나와 같은 칸에 앉아
너도 아마 입 밖으로 내지 않았던
흉터 몇을 숨기고 감춰
손끝이 닿을 때 문득 놀라고 나면
숨이 짧아져
그대로 다르지 않은 채로
그대로 다르지 않은 채로
그대로 다르지 않은 채로
그 너머의 넌 나와 같은 눈을 하고 있지
얼굴을 하고 있지

가끔 거울 앞에서 묻곤 해
Am I a question? Am I a question?
가끔 서울 안에서 울곤 해
Am I a problem? Am I a problem?
가끔 거울 앞에서 묻곤 해
Am I a question? Am I a question?
가끔 넌 나와 같기도 해
가끔 넌 나와 같기도 해
가끔 넌 나와 같아

가끔 엇나가긴 해도 난 나야
난 내가 아닐 수 없지
가끔 도망가긴 해도
난 나야 그건 변하지가 않지



Credits
Writer(s): Sleeq, Hae Chan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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