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and Only

길었던 오늘 하루는
가엾게도 나만 남아서
한참 고개를 들어서
가슴 깊이 숨을 쉰다
오랫동안
너로 인해 하나부터 열까지
잘해보고 싶었던 걸까
그런 날이 있잖아
유난히 지치는 그런 하루 말이야 음
말 한마디가 네 앞에 설 때면
왜 이렇게도 안 떠오르는지
괜히 옷깃에 묻은 별거 아닌 먼지를
툭툭 털고 애써 웃곤 했어
이렇게 널 가만히 떠올리면
얼어붙었던 마음들이
천천히 다 녹아져
언제 힘들었는지도 모르게 말야 음
말 한마디가 네 앞에 설 때면
왜 이렇게도 안 떠오르는지
괜히 옷깃에 묻은 별거 아닌 먼지를
툭툭 털고 또 애써 웃어
쉽게 말할 수 없던 나의 얘기를
지금 너에게 조심스럽게 꺼내고 싶어
네가 알게 해줬어 분홍빛의 하늘을
너무 많이 고마워
유난히 지친 그런 날이었어
한참동안을 목 놓아 울다가
나를 달래 주듯이 환히 웃는 널 보며
툭툭 털고 마냥 웃고 있어



Credits
Writer(s): Yi Yi Jin, Gxxdkelvin, Noerio, Keum Min Baek, Aaron Jacob, Won Joung Lee, Byung Hyun You, Young Chance, Jade.j, Danke 3, Danke 2, Danke 1, 1weol 8il 2, 1weol 8il 3, Ji Eun 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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