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less Night(21952)

보고 싶은 마음에
잠이 깨 버렸나 봐
모두 조용해져 버린
이 밤
거리의
불빛조차
곤히 잠들어 버려서
더 생각나나 봐
창문 밖 어둠이
사라질 때쯤엔
이런 내 마음도
달아날까
가끔은
저 하늘의 별빛처럼
내 곁에서 있어 줘
잠결에 눈을 뜨면
지워지는 꿈이라도
좋겠어
어려운
마음들과
아무렇지 않은 듯한
하루가 난 힘겨워서
오늘도
문득 보고 싶어진 밤

언젠가 오늘이
기억이 나겠지
그때
우린 늘 곁에 있었지
내 맘속에 가득한
반짝이는 마음
변함없이
빛나는걸
길어진 그림자
나를 따르고
스치는 바람결에
나 흔들려도
가끔은
저 하늘의 별빛처럼
내 곁에서
있어 줘
그리운 날에도
잠들 수 있게
그 자리에
있어 줘
길었던 내 하루가
잠시라도
숨을 쉬어 갈 수 있게
나의 맘을 안아 줘
간절히 바라면
꿈속에서라도
날아
닿지 않을까
밤새 뒤척이며
지새우는 오늘 이 밤
눈 감으면
더 선명해져 오는
기억들로
물들어 짙어져 가는 밤



Credits
Writer(s): Clef Crew, 모쿠슈라1, 모쿠슈라2, 모쿠슈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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