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

혹시 갈곳은 있니
여덟시 사십분 정도 쯤이 되면
짙은 피로 계약된 귀속의 쉼터
어려운 것들만 난 있어

너는 날 움켜쥐고
언어의 마법을 써 깨끗히 닦아
그럼 내 마음은 네 보석이 되어
반짝인다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지면
아무렇게 되버려 난
이 늑대야
제발 그만해
그쯤해둬
가야겠어 내 집으로

완벽한 네 살 가죽
우리 그냥 같이 살까 쭉
말해줘 내 자격은
더는 내가 필요하지 않을때

내 안에서 나가줘
완벽한 그날까지
내 마음 좀 알아줘
내 안에서 나가줘

하지만 내가 지면
아무렇게 되버려 난
이 늑대야
제발 그만해
그쯤해둬
가야겠어 내 집으로

먼 훗날에 나는 반드시
쉴곳이 되주리라

먼 훗날에 나는 반드시
쉴곳이 되주리라

내 안에서 나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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