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ETEEN

불길한 예감은
역시 틀린 적이 없네
만약 복선이었다면
그때는 대체 언제
마냥 좋아 걷다 보니
결국 여기까지 왔네
많은 것을 놓치고
또 많이 잃은 상태

언제부터 잘못된 길을 밟은 걸까
한참 돌아보니 아마 내가 태어난 날
난 아버지의 아들로 김구라 아들로
만약 김현동의 아들이었담
친구들과 같았을까

yeah 걱정은 마 난 보다시피
내꺼 하고 있어
이게 멋있는 걸 알고 있어
요즘 나를 동정하는 사람 많이 봐
그 시선들이 행복해
난 아직 앤가 봐

난 아직 어려
근데 모두 내가 크기만 바래
난 아직 어려
내가 하고 싶은 건데 왜 안돼
난 성공만 성공만 바라면서
매일을 살고 있잖아
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
모든게 조용해질까

매번 긍정적인 나도
흔들렸었지 많이
이혼 기사가 발표가 된 뒤에는
그저 잡생각이
심지어 현관 문 앞은
기자가 차지했을때
그때부터 인간은
잔인한 걸 알게 됐네 그래

우리 모두 입고 있어
젖은 코트를 걸쳤네
입고 있어도 춥고
그렇다고 벗기에는
겁이 나 난 내 고통이
더 크다고 생각했지만
색깔만 다를 뿐 누구 것이
더 비싸진 않어

인생은 증명의 연속이란 걸
배워왔듯이
우리는 어리숙하게나마
배워가고만 있지
성공이 과연 뭘까 생각해봐도
어린 나로선 그 정의를 못 내렸어

난 아직 어려
근데 모두 내가 크기만 바래
난 아직 어려
내가 하고 싶은 건데 왜 안돼
난 성공만 성공만 바라면서
매일을 살고 있잖아
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
모든게 조용해질까

너희들이 아는 나의 삶은
생각보다 달라
살면서 반 이상을
달리는 차에서 잠 자
누군가 나의 삶에 대해
질탄하고 방관
하는 것은 11살 때쯤
깨달았어 아마

결국 시간이 약이란 게 느껴져
돌을 맞을 때는 가만히 있었네
난 그 어떤
무엇도 나를 증명해줄 수 없으니까
9년간 티비 속 내 모습은 어렸으니까

어둠이 있어야 별을 찾듯이
견디고 이겨내면 만날거야 반드시
그래 나도 이겨내고 있어
당연하듯이
너희도 이겨낼거라고
믿어 반드시 yeah

오랜 고민 끝에 단어들로 채웠던 밤
내 꿈과 함께 매일 밤 지새웠지 난
성공을 되뇌인 다음 다시 펜을 잡아
나로선 할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으니까

난 성공만 성공만 바라면서
매일을 살고 있잖아
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
모든게 조용해질까
난 성공만



Credits
Writer(s): Jin Hyun Park, Dong Hy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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