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Bi

기억은 그림자 같아
그림자는 거짓말 같아
도취된 기분에 헛소릴 뱉어본다
탕아의 오늘은 간다

어둠을 두드리는 목소릴 들을 때
천천히 폭죽을 당겨
하나씩

시작은 언제였을까
끝나지 않을 조증의.
허망한 착각에 냉소를 담아본다
영원한 축제는 없어

어둠을 두드리는 목소릴 들을 때
천천히 폭죽을 당겨

눈 감았지
검은 하늘이 밝게 터지던 그때
고갤 들었지
마지막이었던 축제는 끝났어
눈 감았지
검은 하늘이 밝게 터지던 그때
고갤 들었지
마지막이었던 축제는 끝났어

눈 감았지
검은 하늘이 밝게 터지던 그때
고갤 들었지
마지막이었던 축제는 끝났어
눈 감았지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 라
고갤 들었지
마지막이었던 축제는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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