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out Words

하지 말걸 그랬어, 모른 척 해버릴걸
안 보이는 것처럼 볼 수 없는 것처럼
널 아예 보지 말걸 그랬나 봐

도망칠 걸 그랬어, 못 들은 척 그럴걸
듣지도 못하는 척 들을 수 없는 것처럼
아예 니 사랑 듣지 않을걸

말도 없이 사랑을 알게 하고
말도 없이 사랑을 내게 주고
숨결 하나조차 널 담게 해놓고
이렇게 도망가니까

말도 없이 사랑이 나를 떠나
말도 없이 사랑이 나를 버려
무슨 말을 할지 다문 입이
혼자서 놀란 것 같아
말도 없이 와서

왜 이렇게 아픈지? 왜 자꾸만 아픈지?
널 볼 수 없다는 거, 네가 없다는 거 말고
모두 예전과 똑같은 건데

말도 없이 사랑을 알게 하고
말도 없이 사랑을 내게 주고
숨결 하나조차 널 담게 해놓고
이렇게 도망가니까

말도 없이 사랑이 나를 떠나
말도 없이 사랑이 나를 버려
무슨 말을 할지 다문 입이
혼자서 놀란 것 같아

말도 없이 눈물이 흘러내려
말도 없이 가슴이 무너져 가

말도 없는 사랑을 기다리고
말도 없는 사랑을 아파하고
넋이 나가버려 바보가 돼버려
하늘만 보고 우니까

말도 없이 이별이 나를 찾아
말도 없이 이별이 내게 와서
준비도 못 하고 널 보내야 하는
내 맘이 놀란 것 같아
말도 없이 와서

말도 없이 왔다가, 말도 없이 떠나는
지나간 열병처럼 잠시 아프면 되나 봐
작은 흉터만 남게 되니까



Credits
Writer(s): Raycharles Jack Lamont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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