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Name

꿈에서도 그리운 목소리는
이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아
글썽이는 그 메아리만 돌아와
그 소리를 나 혼자서 들어

깨어질 듯이 차가워도
이번에는 결코 놓지 않을게
아득히 멀어진 그 날의 두 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조용히 사라진 니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어김없이 내 앞에 선 그 아이는
고개 숙여도 기어이 울지 않아
안쓰러워 손을 뻗으면 달아나
텅 빈 허공을 나 혼자 껴안아

에어질 듯이 아파와도
이번에는 결코 잊지 않을게
한참을 외로이 기다린 그 말을

끝없이 길었던
짙고 어두운 밤 사이로
영원히 사라진 니 소원을 알아

오래 기다릴게
반드시 너를 찾을게
보이지 않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

수없이 잃었던
춥고 모진 날 사이로
조용히 잊혀진 니 이름을 알아

멈추지 않을게
몇 번이라도 외칠게
믿을 수 없도록 멀어도 가자
이 새벽이 끝나는 곳으로



Credits
Writer(s): I Na Kim, Ji Eun Lee, Jong Ho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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