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Train

첫 차를 타고 다들 반쯤 감긴 눈으로
바닥을 보는 사람과 창 밖을 보는 사람과
아무 생각 없는 나

졸린 눈을 비비고 졸지 않으려 애써도
어느새 지나쳐 버린 지하철역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네

첫 차를 타고 첫 차에 몸을 싣고
다들 그래 한 마디 없이
고개 푹 숙인 채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같이 오뚝이가 돼버린 꿈을 꾼다

첫 차를 타고 하얀 조명 아래 있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만들어 가는 풍경에
빠져 보기도 해

그래 난 이렇게 항상 익숙하기만 한 첫차라고 해도
타기만 하면 잠이 쏟아지는 걸 어떡해

첫 차를 타고 첫 차에 몸을 싣고
다들 그래 한 마디 없이
고개 푹 숙인 채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같이 오뚝이가 돼버린 꿈을 꾼다

오늘도 난 긴 하루의 끝에 밝게 뜨는 해를 보고
한숨을 뱉기도 하지만 뭐 나쁘지 않은 기분

One two three
One two three
우리 가끔 이렇게 피곤함도 즐길 줄 알아야 해

One two three
One two three
속으로 하나 둘 셋 세고 그냥 맘 가는대로 가 hey

첫 차를 타고, 첫 차에 몸을 싣고
다들 그래 한 마디 없이
고개 푹 숙인 채 너 나 할 것 없이
하나같이 오뚝이가 돼버린 꿈을 꾼다



Credits
Writer(s): Tae 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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