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Chains 쇠사슬

지치고 낡은 날,
바닥을 짚어 높아진 하늘 등지며
매마른 눈을 감아
엉킨 쇠사슬 갈수록 속도가 붙어
좁혀진 그늘 위 맴돌며
서서히 조여가

피 묻은 칼 누가 자꾸 휘둘러
아스팔트를 사방에 뱉어내가면서
땔감 모아 힘 빠진 팔
통제 안돼 후들거려 우 우
굳어져가는 벽을 치며
서서히 밀려가



Credits
Writer(s): 空中泥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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