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st Blue

멀리 차오르는 오전
혼자 잠들지 못해
하얀 입김처럼 떠나간 네
숨이 가득 내 밤을 채워서

얼어가는 물 잔에 손가락을 담가
차가운 너를 그려 보지만, 오

결코 너는 빛나며 혼자였다
어디도 내가 서 있을 자리는 없어
이뤄질 수 없어서
아름다운 너라는 꿈

나는 몇 번이나 너를
혼자 지우려 했어
있지 그때마다 너만 남고
나는 모두 무너져 내렸어

말을 잃은 거울에 질문을 던지며
날 닮은 너를 불러 보지만, 오

결코 너는 빛나며 혼자였다
어디도 내가 서 있을 자리는 없어
이뤄질 수 없어서
너무 아픈 너라는 희망

결국 너 하나만 빛나며 혼자였다
어디도 내가 서 있을 자리는 없어
이뤄질 수 없어서
아름다운 너라는 꿈에



Credits
Writer(s): 이수, 김재현, 송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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