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시간마저 멈춘 네가 없는 방 안엔
아무 의미 없는 혼잣말만 가득해
널 사랑했던 만큼 아프고 아프게
흩어져 간 널 다시 또 불러내

매일 그리워한 눈빛에 난 혼잣말을 쏟아내
빈 방 안에 꽉 차버린 말들
넌 자꾸 돌아서려 해 너의 향기가 한가득 밴
이 공간에 날 가둬버린 채

혼잣말뿐이야 혼잣말뿐이야 끝없이 끝없이
혼잣말뿐이야 혼잣말뿐이야 여전히 여전히

애써 웃음 짓는 슬픈 너의 모습에
놔줘야만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널 보면 맘처럼 안돼
나 어떻게 널 보내 이렇게 선명한데

날 불현듯이 깨워낸 견딜 수 없는 현실에
널 붙잡으려 쏟아낸 말들
넌 내게 인사하려 해 우리 추억이 가득 밴
이 공간에 날 홀로 남긴 채

혼잣말뿐이야 혼잣말뿐이야 끝없이 끝없이
혼잣말뿐이야 혼잣말뿐이야 여전히 여전히

우리의 마지막 널 잃은 그날 밤 후회만 남은 기억 너머
시간을 되감아 널 부를 때마다 잡지 못한 채 아득해져

혼잣말뿐이야 혼잣말뿐이야 너에게 닿기를
Walk with me
Walk with me
Walk with me



Credits
Writer(s): Seu Ran Lee, Samuel T. Gerongco, Robert Tigley Gerongco, Andrew Michael Br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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