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나는 잘 지내 요즘 잠이 좀 없어졌어
그것 말고는 거의 똑같은 하루를 보내
여전히 아침은 거르고
커피숍에 들러서 하루를 시작해

요즘 이상해 머릿속이 복잡해졌어
누구 말로는 너 요즘 너무 예민하대
여전히 사랑은 어렵고
전화기 속 옛날 사진들 보면서 하루를 보내

내가 나를 아니까 (날 잘 아니까) 더 이해가 안 돼
하루에도 꼭 몇 번씩 그때로 돌아가는 걸 보니까
이런 나를 보니까 (나를 돌아보니까) 이젠 알 것 같아
여전히 난 그곳에 있어 그대로 머물러 있어

나는 잘 지내 요즘 말이 좀 없어졌어
사람 만나도 재밌지가 않아
여전히 하루는 버겁고 내일이 오면 또 달라질까
하는 생각에 난 또 하루를 견뎌

내가 나를 아니까 (날 잘 아니까) 더 이해가 안 돼
하루에도 꼭 몇 번씩 그때로 돌아가는 걸 보니까
이런 나를 보니까 (나를 돌아보니까) 이젠 알 것 같아
여전히 난 그곳에 있어 그대로 머물러 있어

내 하루를 보니까 네 기분은 어때
아무렇지 않은데 괜한 말을 꺼낸 건 아닐까
시간은 계속 가니까 (시간은 흐르니까) 그나마 위로가 돼
언젠간 분명히 잊어 그때가 올 거라 믿어



Credits
Writer(s): Kwan Lee, Byung Seok Kim, Juk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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