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the Story Begin

난 과거이자 현재고, 미래를 안 겁내
또 새 길이 열렸네, 모험을 떠날 채비를 해
겪었던 문제들로 선명히 보여, 이젠
10년째 지킨 자릴 내려놓기 좋은 엔딩이네

마음 편히 웃을 때도 한켠엔 긴장감이
때론 무엇을 지키려고 했던 걸까를 까먹지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 사람도, 상황도 다 그렇지
차가운 내 감정이 소름 돋고 안타까웠지

긴 시간 내 사업과 내 가정과 내 만족과 내 자존감
다 지키려고 하던 나의 모습 뒤엔 좌절감
성공과 내 업적과 내 통장 안에 돈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받게 하기도 해, 그게 나의 재산

나에 대한 평판은 다수의 여론이 결정해
때론 그게 더러워도 보여줘야만 했지, 어떤 게
나인지를, 어디로 가는지를, 선택한 나의 길은
다음의 누군가의 미래를 밝힐 지도일지도

이런 입장 겪어보기 전엔 몰라, 나를 둘러싼 논란
타인에겐 가십거리, 극복해야만 해, 혼자
위로는 잠시뿐, 실적을 내지 않는다면
난 그냥 무능한 장사꾼, 우정은 밥 안 먹여줘

조건으로 맺어진 종이 몇 장에 서명했으니
난 책임 다 해야 하고 약속한 대로 해내야지
뭔가의 성과를 위해 좀 더 목소릴 키웠던 게
너와 내 관계를 불편하게 해도 성숙히 견뎌내

여긴 회사고 넌 더 나은 곳을 갈 수도
강요할 순 없지, 함께 우리 끝까지 가는 걸
서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한대도
만족이 안 되면 결국 우린 다른 길 갈 거고

이런 얘긴 차가운 게 아냐, reality
이 업종에 많은 사람들이 가진 fantasy
늘 줄다리기를 했던 창작 생활과 생존이
날 더 성장시켰으니 그걸로 배운 거지, yeah

터뜨린 샴페인 병, 오고 간 계약서와 영수증
사람들이 매긴 점수, 예상 못 한 많은 변수
10년간 이건 내 전부였고 도전들의 연속
너그럽지 않은 게임에서 난 견뎌냈으니 연승

긴 시간 이런 삶에 익숙해졌지만 미련 따윈
버려야 해, 미뤄뒀던 마음의 방을 비워볼 타이밍
수익을 만든 grind, 내가 있는 곳엔 사랑이
Why you wanna try me? 숱한 싸움에 아파오네, 마음이

때론 난 과몰입해, 어쩌면 그게 날 여기에 있게 한 거지
여러 결정이 나란 존재를 만들었네
숫자를 세, 하나둘셋, 마치 긴 꿈에서 깨어나듯
시작의 끝은 새로운 시작, 비운 잔을 채워가듯

함께한 이들은 기억하지 (기억하지)
사랑해온 이들은 기억하지 (yeah)
함께한 이들은 기억하니 (기억하니)
새로운 다음을 기약하지



Credits
Writer(s): Sang Hyun Jeon, Myong Hun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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