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내겐 가장 힘든 그런 일
아픈 널 바라보는 일
내가 아닌 사람이 울린
널 달래줘야 하는 일

니가 미안해 떠날까봐
어떤 내색도 못하는 난
너의 힘없는 뒷모습 바라보며
숨겼던 눈물 흘리잖아

사랑한다고 말도 못하고 바라봐도
거짓말처럼 웃음이 나
니 뒤에선 이렇게 아파도

기다린다고 말도 못하고 또 널 보내도
이렇게 다시 웃음만 나
가슴속이 멍들도록 아파도 웃음이 나

잠든 너의 귓가에서만
소리 낮춰 할 수 있는 말
더는 아프지 말고 내게 오라고
눈물 섞인 혼잣말을 해

사랑한다고 말도 못하고 바라봐도
거짓말처럼 웃음이 나
니 뒤에선 이렇게 아파도

기다린다고 말도 못하고 또 널 보내도
이렇게 다시 웃음만 나
가슴속이 멍들도록 아파도

끝내 몰라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잘 견뎌왔던 그런 나니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는 사랑이 내겐
어쩌면 축복인지 몰라
이별 없는 사랑인거잖아

사랑했다고 말도 못한 채 끝난다 해도
너만을 사랑 할 나잖아
바보 같은 사랑인줄 알지만
나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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