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 Away

Yeah, uh

Life is short 갈 길이 멀어
일단 내 기억에 쌓인
먼지부터 털어
멈춰있는 시간
다시 태엽을 감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낙서처럼 끄적여
언제부터였나
내가 망가지게 된 건
욕심에 눈이 멀고
시선에 목을 걸어
열등감에 허덕이며
신기루 좇아간 뒤부터

우울이란 놈이
나를 갉아먹게 했어
우습게 본거지 맘만 앞선다고
될 일이 아니었으니
꼬여있는 정신 무얼 위해
그 많은 밤을 새워야 했는지
그 답을 찾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지
Huh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이었을 뿐
가면 속에 가려놨던
수만 가지 슬픔

이제는 도망치지 않고
마주해야 해
가짜 같은 내 껍질들
다 벗겨 내야 해

Flow away away away
Flow away away away
Flow away away away
Flow away away away

누구는 적 누구는 별
어차피 영원한 건
존재하지 않는데
자꾸만 선을 그어놓고
조금씩 쌓아 올린 벽
그 안에 나를 고립시켜
머리에 병 마음엔 멍
억지로 음악에 몰입시켜

전부 무의미한 발악질
청춘이었다고 넘겨짚기에는
잃은 게 너무 많아
우린 배울 필요 있어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치열함 속 잊고 있던
여유 같은 거 말이야
다들 조심해야 해

악마가 손을 내밀 땐
인생이 담보라는 것을 인지해야 돼
그늘 속에 감정이 점점
잠식되기 전에
웃어야 할 땐 분명히 웃어놔야 해
Damn 내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불완전해야만 완전해지는
그림 한 폭
전부 후회라고 부르기엔
영원했으면 하는 순간도 많았거든
That's why I'm moving on

Flow away away away
Flow away away away
Flow away away away
Flow away away away

아 아 매일을 부딪히고 투쟁
차라리 학교가 나았어
현실은 하루하루가 숙제
보이는 게 다가 아닌 세상
저마다 다른 각자
사연들의 깊이와 무게
내려놓은 만큼 가벼워진다는 걸
전부 엎지르고 나서야 깨달았어
다시 맞춰봐야지
어긋난 톱니바퀴들
저기 별이 된 이들에겐
축복이 닿기를



Credits
Writer(s): Millennium,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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