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Décima (feat. Han Yo Han)

난생처음 보는 광경, 난생처음 듣는 함성
턱없이 부족한 산소, 아직 시작도 안 한 전반전
선수보다 더 많이 뛰는 supporter, 오히려 선수들이 관객을 보러
오는 진풍경을 목도, 분위기는 이미 최고조

모두가 기다리네, 여기를 단숨에 정글로 만드는 theme song
날뛸 준비를 끝낸 킹콩들은 서로의 광기를 칭송
그 광기에 중독된 이들을 위해 구장을 매번 change
그럼에도 여전히 소름 돋는 속도로 진행되는 좌석의 매진

시작도 전에 이미 승리한 듯한 기분을 만끽
이걸 소문으로만 접한 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탄식
모두 혀를 내둘러, 다른 팀을 응원하러 온 팬들도
이내 이 노래를 다 함께 불러, 자랑스레 휘날리는 엠블럼

H-I-L-I-T-E 수 천개 손 모양의 소나기
부러질 듯 흔드는 손모가지들이 빚어낸 열광의 도가니
시작을 알리는 장내 아나운서, 곧이어 익숙한 전주가 흘러
자 모두 목소리를 가다듬어, 이제 하늘 높이 따라 불러

(네 가슴에 새겨 둔 로고, 모두에게 최면을 걸어)

난생처음 보는 광경, 난생처음 듣는 함성
오늘의 highlight, 우리가 받아, spotlight, 당연
춤추고 다 같이 소리도 질러 (소리도 질러)
마음대로 실컷 (마음대로 실컷)
쟤네들 시점, 우리는 미쳐 날뛰는 중일 거야, say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난생처음 보는 광경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난생처음 듣는 함성

여기는 수많은 원정팀의 무덤, 삽시간에 퍼지는 두려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 우린 눈을 부릅뜨고 불구경
이 바닥 최고의 선수들 역시 맛보게 되는 굴욕감
평소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왼발, 오른발의 불협화음

반면에 나와 DJ 짱가는 아주 여유롭게 티키타카
앙리, 반니, 사비, 이니에스타를 한 번에 보는 듯한 착각
광신도로 뒤바뀌는 new face, 믿음으로 이끄는 through pass
더 이상 의미 없는 승패, say what? 우린 대축제

442니 또는 352니 그런 건 그저 숫자놀이
틀에 박힌 전술은 다 무의미, 닥공이 우리들의 교리
수천 명이 한꺼번에 경기를 뛰는 기분, never know
이 희열을 맛보지 못한 이들에겐 그깟 공놀이일 뿐

두 번 물을 필요도 없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내년도, 내후년도 역시, 두 번 물을 필요가 없지
내가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 팀이 최고인 걸 부정하진 마
네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 할지라도 이곳에 들어온 순간부터

너의 역할은 그저 관객, 소리나 질러, 우리와 함께 woo

난생처음 보는 광경, 난생처음 듣는 함성
오늘의 highlight, 우리가 받아, spotlight, 당연
춤추고 다 같이 소리도 질러 (소리도 질러)
마음대로 실컷 (마음대로 실컷)
쟤네들 시점, 우리는 미쳐 날뛰는 중일 거야, say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난생처음 보는 광경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난생처음 듣는 함성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Credits
Writer(s): Sang Hyuk Park, Yo Han Han, Myong Hun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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