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t's Nothing

늘 같은 전철을 타고 같은 계단을 올라
그림자만이 유일한 친구
작은 주머니에 거칠어진 두 손과
한숨 섞인 혼잣말

좀 웃어 보려고 해도 자꾸 찌푸려지는
내 얼굴 위엔 흐릿한 달빛
얼룩져진 시간 시소 같은 인생은
오르고 또 내리네

사랑 아무것도 아닌 얘기
제법 멋지게 오르던 추락
채 못한 이야기는 내 숨에 녹아들고
또 처음의 나로 돌아오네
또 시시한 나로 돌아오네 계절처럼

빈 잔에 차를 따르네, 손이 따뜻해 오네
흥얼거리는 늘 같은 노래
연둣빛 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네
내가 아픈 사이에

사랑 아무것도 아닌 얘기
작은 모래로 만들어진 성
채 못한 이야기는 내 숨에 녹아들고
또 처음의 나로 돌아오네
또 시시한 나로 돌아오네

음, 시간을 타고 흘러가네
음, 지나면 별거 아닌 얘기
또 처음의 나로 돌아오네 계절처럼



Credits
Writer(s): Dong Hee Cho, Dong Ik Cho
Lyrics powered by www.musixmatch.com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