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널 바라보다가 새어 나온 말
(이 순간을 잊지 않길)
참 서리게 행복하잖아
(이 순간 영원하길)

안아도 될까? 내 품에 가득 채워도 될까?
(널 담을 수 있다면)
종일 너와 포개어 있고 싶어
Mmm (my love)

우연했던 우리의 첫 눈맞춤
온 세상 뒤집혔어
우두커니 서 바보 같은 인사말
날씨가 좋네요

너의 까만 눈동자 날 반기는 듯한
시선에 멈췄어
태양 닮은 두 볼로 그 반달 입술로
대답한다면 여전히 난

Hi
물끄러미 서 부끄러운 미소
지으며, ah, hi
햇살이 예쁘니까 저와 산책할래요?

날 바라보며 문득 해주는 말
(나 그대가 낯설어요)
그래서 더 두근거려요
(매일이 새로워요)

하면서 점점 다 까먹고
날 알아보지 못하는 거 같을 때가
많아졌어 혼자 다치고 그걸 몰라보고
지난 널 바라볼 때 난 설마 했었어
그래 이상하다 했었어
이제야 조각조각 맞춰지는
그간의 기억들 의미 알아버렸어

날 향한 너의 쓰린 첫 눈방울
온 세상 뒤집혔어
우두커니 서 겨우 꺼내 보는 말
날씨가 좋네요

너의 까만 눈동자, 날 모르는 듯한
눈빛에 멈췄어
당황스러운 표정에 떨리는 두 손에
가슴이 아려왔지만 난

Hi
목이 메어서 고장이 났어
그래도, ah, hi
노을이 예쁘니까 저와 산책할래요?

나 이제 너도 까먹을 거야
나 말고 다른 사람 만나

아니야 울지 말아요
모든 게 장난이잖아
우리 약속했잖아 날 잊지 않는다고, oh, oh
영원할 거라고

너의 까만 눈동자, 날 잊은 눈빛에
마음이 쓰려요
날 잃어버린 그대, 또다시 시작해
사랑할 수만 있다면 나

Hi
매일 나타나 먼저 인사하면 되니까
Hi
달밤이 예쁘니까 저와 산책할래요?



Credits
Writer(s): Joo Suk Oh, Min Hyuk Park, Bo Y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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