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UWA (feat. Koonta)

기억나 어린 시절
가족이 둘로 갈라지고
엄마는 일하러 나가
나의 한 끼를 버느라 바빠
언제쯤 볼 수 있어 아빠
누나와 나와 방구석에 남아서
작은 손을 맞잡고
작은 희망을 위해 기도하던 나날
아직도 난 따뜻하고 아늑한 방에
나가기가 무서워 춥잖아 밖엔
열심히 해도 나를 욕하고
자꾸 상처를 남겨 이 세상이
스스로를 방구석에 가둬
무너져 낮은 천장이
남은 행복도 집어삼켜
천천히 숨 쉬어 눈을 감어

버려 졌던 내 삶에서
기억하는 희망 몇 개에
어두운 방에서 일어나 웃지 난
믿어 날 아직

내방 너머
희미한 희망이라도
내방 너머
내방 너머

방안에 갇혀
서 가만히 누운 상태로
점점 다가오는 천장 아래서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도망치려 했어
집 차 학교 직장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놈
내가 할 수 있는 건 대웅이형처럼
랩뿐이지 그래 얻은 게 별로 없다면
어차피 잃을 것도 없어
이불을 발로 차 일어서
변명은 필요 없어
원래 거침없는 녀석
성형했을 때부터
아니 랩 했을 때부터
아니 태어났을 때부터
아직 한 게 없어서
난 몰라 나의 한계
믿어 강하게 누가 뭐라 해도
내 방에서 살아 나가야겠어
모두 끝내려고 했을 때
문득 기억났던 어머니의 말씀
절대 너를 포기하지 말어
언제나 최고야 내 아들
내가 깊은 어둠속에 있을 때
결국 나를 건져 냈어 사랑은
한치 앞도 안보일 때도
희미하게 빛나 언제나 희망은

버려 졌던 내 삶에서
기억하는 희망 몇 개에
어두운 방에서 일어나 웃지 난
믿어 날 아직

내방 너머
희미한 희망이라도
내방 너머
내방 너머

다시 방 너머로 나가
한 걸음씩이라도 나아가
기다려 엄마 아빠
나 지금 거의 다 와가
다시 방 너머로 나가
한 걸음씩이라도 나아가
누나랑 내가 했던 기도가
저 하늘로 닿아가

내방 너머
희미한 희망이라도
내방 너머
내방 너머
내방 너머
희미한 희망이라도
내방 너머
내방 너머



Credits
Writer(s): Tae Hyun Ahn, Takuwa, Jae Wan Park, Ho Yeon Jeong, Sang Kyun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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