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Rain

아무 예고도 없이
쏟아지는 빗소리에
내 마음속에 넌 조용히 내려
그렇게 나조차 모르게

삐뚤어져버린 우리
색이 바래진 이름에
칠하면 할수록 더 찢겨져만 가
뒤엉켜버린 건 왜일까

내리는 비가 꼭 우릴 닮아
결국에 전부 흩어지니까
너는 다 버리고 떨어진 기억에
온통 젖어 나 혼자서 되돌아가

하염없이 감기는 그 마음의 눈에
저 하늘도 어느새 빛을 잃어
어두워진 적막 속에 앉아
차갑게 내리는 우리가 슬퍼서

홀로 선 절벽 깨져도 돼
이제 널 던져 다 잊으면 돼
보이고 느끼던 모든 걸
사실은 없던 일로
찾지 않고 흘려보내도 돼

언제나 우산이 되어
그 속에 날 숨겨주던
너라는 의미가
이제는 비가 되어 차가워져
그래도 조금은 곁에 있는듯해
마지막으로 널 안고

내리는 비가 꼭 우릴 닮아
결국에 전부 흩어지니까
너는 다 버리고 떨어진 기억에
온통 젖어 나 혼자서 되돌아가



Credits
Writer(s): Leo, Kyum Lyk, Ryan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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