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UP
메마른 표정의 몹시 지친 그가
이제 모든 걸 포기하려고 한다
비틀거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거기 주저앉으려 한다
헤이, 여기야, 헤이, 잠깐 기다려
어딘가에서 들려온 목소리
아주 오래전 멈춰버린 이 세상이
지금 아주 조금 움직인 것 같아
눈이 멀어버린 늙고 병든 그가
그의 오래된 꿈을 멈추려 한다
비좁고 더러운 감옥 속에 갇혀
조용히 지친 눈을 감으려 한다
헤이, 일어나, 헤이, 아직은 아냐
어둠 속에서 나타난 목소리
아주 오래전에 잊혀진 기억이
어디선가 널 부르고 있어
때로 까마득한 어둠이
수도 없이 쌓인 상처가
뜨지 않는 해처럼, 끝나지 않는 밤처럼
목을 조르는
지독한 절망의 순간
그때 또다시 널 불러줄
마음속의 누군가,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
아주 오래 돼버린 어떤 약속
기적을 쫓아 모든 걸 바친 그가
운명 앞에 무릎을 꿇으려 한다
언젠가부터 패색이 짙은 게임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헤이, 아니야, 헤이, 고개를 들어
끝내기 전까진 끝난 게 아냐
여태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가
아직도 내게 남은 것 같아
때로 까마득한 어둠이
수도 없이 쌓인 상처가
뜨지 않는 해처럼, 끝나지 않는 밤처럼
목을 조르는
지독한 절망의 순간
그때 또다시 널 불러줄
마음속의 누군가,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
아주 오래 돼버린 어떤 약속
메마른 표정의 몹시 지친 그가
이제 모든 걸 포기하려고 한다
비틀거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거기 주저앉으려 한다
눈이 멀어버린 늙고 병든 그가
그의 오래된 꿈을 멈추려 한다
기적을 쫓아 모든 걸 바친 그가
운명 앞에 무릎을 꿇으려 한다
헤이, 여기야, 헤이, 잠깐 기다려
어딘가에서 들려온 목소리
아주 오래전 멈춰버린 이 세상은
아직 너를 잊지 않았어
때로 까마득한 어둠이
수도 없이 쌓인 상처가
뜨지 않는 해처럼, 끝나지 않는 밤처럼
목을 조르는
지독한 절망의 순간
그때 또다시 널 불러줄
마음속의 누군가,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
아주 오래 돼버린 어떤 약속
다시 달리고 또 달린다
누군가가 기다리는 곳
지지 않는 별처럼, 끝나지 않는 꿈처럼
오오, 절망이여
나를 포기하여라
나지막이 중얼거렸던
해가 비춘 어느 날, 그가 마침내 멈춘 곳
거기 남겨져있는 천 개의 우산
이제 모든 걸 포기하려고 한다
비틀거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거기 주저앉으려 한다
헤이, 여기야, 헤이, 잠깐 기다려
어딘가에서 들려온 목소리
아주 오래전 멈춰버린 이 세상이
지금 아주 조금 움직인 것 같아
눈이 멀어버린 늙고 병든 그가
그의 오래된 꿈을 멈추려 한다
비좁고 더러운 감옥 속에 갇혀
조용히 지친 눈을 감으려 한다
헤이, 일어나, 헤이, 아직은 아냐
어둠 속에서 나타난 목소리
아주 오래전에 잊혀진 기억이
어디선가 널 부르고 있어
때로 까마득한 어둠이
수도 없이 쌓인 상처가
뜨지 않는 해처럼, 끝나지 않는 밤처럼
목을 조르는
지독한 절망의 순간
그때 또다시 널 불러줄
마음속의 누군가,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
아주 오래 돼버린 어떤 약속
기적을 쫓아 모든 걸 바친 그가
운명 앞에 무릎을 꿇으려 한다
언젠가부터 패색이 짙은 게임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헤이, 아니야, 헤이, 고개를 들어
끝내기 전까진 끝난 게 아냐
여태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가
아직도 내게 남은 것 같아
때로 까마득한 어둠이
수도 없이 쌓인 상처가
뜨지 않는 해처럼, 끝나지 않는 밤처럼
목을 조르는
지독한 절망의 순간
그때 또다시 널 불러줄
마음속의 누군가,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
아주 오래 돼버린 어떤 약속
메마른 표정의 몹시 지친 그가
이제 모든 걸 포기하려고 한다
비틀거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거기 주저앉으려 한다
눈이 멀어버린 늙고 병든 그가
그의 오래된 꿈을 멈추려 한다
기적을 쫓아 모든 걸 바친 그가
운명 앞에 무릎을 꿇으려 한다
헤이, 여기야, 헤이, 잠깐 기다려
어딘가에서 들려온 목소리
아주 오래전 멈춰버린 이 세상은
아직 너를 잊지 않았어
때로 까마득한 어둠이
수도 없이 쌓인 상처가
뜨지 않는 해처럼, 끝나지 않는 밤처럼
목을 조르는
지독한 절망의 순간
그때 또다시 널 불러줄
마음속의 누군가,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
아주 오래 돼버린 어떤 약속
다시 달리고 또 달린다
누군가가 기다리는 곳
지지 않는 별처럼, 끝나지 않는 꿈처럼
오오, 절망이여
나를 포기하여라
나지막이 중얼거렸던
해가 비춘 어느 날, 그가 마침내 멈춘 곳
거기 남겨져있는 천 개의 우산
Credits
Writer(s): Jae Pyung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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