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Pan

너의 운동환 예쁜 구두가
검은 반팔은 검은 와이셔츠가
화려한 머리 깔끔히 묶었네
(많이 예뻐졌어, 어른스러워졌어)

나의 운동환 구멍이 생겼고
나의 반팔은 작년과 똑같아
용기 내어서 머리를 잘랐네
난 그대론데 우린 많이 달라졌네

우리 어른처럼 굴자는 건
진심을 버리자는 거
나이대로 살자는 건
사랑 빼고 살자는 거

난 마음 가는 대로 살길 원해
가슴안에 말랑한 거
미안해하지 마, 다들 그래
나도 어른이라 이해해

맘이 아리-아리-아리-아리다
누구 잘못도 아니다, 아니다
많이 아리-아리-아리-아리다
나는 여전히 아이다, 아이다

일 더하기 1은 2가 아닐 수도 있지?
공감이 갈 때면 쉽게 행복하긴 어렵지?
왜 나는 지킬 수도 없는 약속들과 함께 살지?
천장에 묻고선 얼굴을 베개 속에 묻지?

심장이 있어도 온도는 많이 다르지
입 맞출 때 (난 눈 감고 넌 눈을 떴듯이)
내 말은 그냥 그런 일도 있다는 거지
그니까 밤마다 얼굴을 베개 속에 묻지

솔직히 무리하고 있는 거 같아 요즘 따라
우리들 왼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으니
너무 달려와서 그런 거지 이해해
줄 거지 날 떠나줘 그런 너를 이해해
넌 그냥 날 돌아서 지나가
아무것도 밟지 말고 지나가

우리 어른처럼 굴자는 건
진심을 버리자는 거
나이대로 살자는 건
사랑 빼고 살자는 거

난 마음가는 대로 살길 원해
가슴안에 말랑한 거
미안해하지 마, 다들 그래
나도 어른이라 이해해

맘이 아리-아리-아리-아리다
누구 잘못도 아니다, 아니다
많이 아리-아리-아리-아리다
나는 여전히 아이다, 아이다



Credits
Writer(s): Oceanfromtheblue, Oov, O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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