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know

잠시만 내가 할 말이 있어
이미 알고 있겠지
이런 나의 마음을
몇번을 생각하고 해봐도
뻔한 표현들 밖에
생각이 나질 않아
불현듯 나의 삶에 나타난
말로 다할 수 없는
그대라는 오늘을
이제는 얘기할 수 있겠지
세상의 갖은 말을
빌려 너의 앞에서
그대는 모를거야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얼마나 매일이 고마운지
나의 순간이 그대로 물들어
그대도 그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혼자만의 마음은 아닐까
아니야 그럴거야
너도 나와 같다고
넘치는 불안함을 안고서
가뿐 숨을 고르고
그래 너의 앞에서
그대는 모를거야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얼마나 너를 생각하는지
뿌연 오늘에 보다 더 확실한
그대가 바로 여기 있음에 난 감사해
한걸음 또 한걸음 너에게 다가가
떨리는 마음을 안고서
뻔한 말들 밖에 할 수 없지만
이 마음을 담아서 네 앞에 너에게
그대는 모를거야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얼마나 너를 생각하는지
뿌연 오늘에 보다 더 확실한
그대가 바로 여기 있음에 난 감사해
모를거야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얼마나 매일이 고마운지
나의 순간이 그대로 물들어
그대도 그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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