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을 지나

쌓아둔 말들을 삼키고
수없이 망설이던 마음을
이제는 네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또다시 목이 메어와도
지난 우리 날들이 떠올라
오늘은 꼭
이 말을 전해야겠어

아직 널 위해
내가 해줄게
참 많이 남았다는 걸 잘 알기에
이 밤을 지나 언제까지나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함께할게

마주한 너의 두 눈 속에
온통 가득 찬 내가 있다는 게
이 작은 날 살아가게 하고
꿈꾸게 해서 그래

세상 끝까지 널 안고서
놓치 않기를
바라고 바라며
내 유일한 기도가
이 간절한 기도가
너에게 닿기를 언제까지나

아직 널 위해
내가 해줄게
참 많이 남았다는 걸 잘 알기에
이 밤을 지나 언제까지나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함께할게

서로의 시간 그 안에서
사랑하고 지켜주기로 해

아직 널 위해
내가 해줄게
참 많이 남았다는 걸 잘 알기에
이 밤을 지나 언제까지나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함께할게



Credits
Writer(s): 신조(sinzo), 하얀(h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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