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e

하루가 시작된 거리 그 틈 속에서
바람이 불어들 때
가슴 아팠던 날들 기억을 타고 와
스르르 미소가 되지

도로를 타는 불빛들 그 사이에서
너와 듣던 노래들
지금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우린 life goes on

흔하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를
전부 믿고 싶던 그때의 나를
후회한다 해도, 이젠 잊어야 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마저도
두 손에 가득 안아 든 yesterday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시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oh

어깨가 닿도록 걷는 저 많은 사람들
모두 어디로 향해 가고 있을까?
멈춘 계절은 언제쯤 널 데려올까?

그리운 너의 목소리 들려올 때면
차오르는 한숨이
그땐 왜 그랬을까 참 나약했던?
내 모습 자꾸 그려져

변하는게 너무나도 겁이나서
너를 도망쳐 왔어
여기까지 와, 이제 좀 알 것 같은데
네가 없는 걸

눈물을 배우고 아픔을 알고서
미소 짓는 법도 알게 됐지
너도 그랬을까? 한참을 앓고서
내게만 보여준 미소였을까?
돌아갈 수 없게 멀어진 yesterday

바쁜 하루하루에 널 잊었다가도
그런 매일매일에 순간 웃어봐도
잠깐 밀려온 기억은
한순간도 날 그대로 두질 않아, oh

시간이 흐르면, 내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 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질 줄만 알았지 계절이 가면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깐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oh

시간이 흐르면, 내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 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질 줄 알았는데 그대로인 걸



Credits
Writer(s): Spin, Shinya T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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