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y

난 요즘도 정신없이 하룰 보내
어떤 날은 날씨조차 잊은 채
하나둘씩 펼쳐진 우산에 넋을 놓다
피할 새도 없이 비가 또 내려 (yeah)

바로 그 틈에 미루던 네 생각이
밀려와 한꺼번에

어려워 내겐
네가 소나기처럼 매번 쏟아지니까 빗속에 다시
남겨져 끝내
이대로, 이대로 흠뻑 젖어가지 어느새, yeah

옅어져야 하는 것은 짙어지지 (짙어져)
패여 있던 흔적은 더 깊어져
이렇게나 시간이 지나도 또 제자리 (ooh, ah)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해 (yeah)

가끔 넘치게 마음껏 그리워 해
그렇게 흘러가게 (ooh)

(Oh) 어려워 내겐 (내게 정말)
네가 소나기처럼 매번 쏟아지니까 빗속에 다시 (ooh)
남겨져 끝내 (oh, ooh, yeah, yeah)
이대로 이대로 흠뻑 젖어가지 어느새, yeah

다 마른 너의 생각이
다시 찾아와서 내려온 건가?
젖은 머릴 타고 얼굴에 흐르는 빗방울들
세상 치우침으로 외면했었던 우리를
하늘이 이렇게 대신 티를 내
갑작스럽게 나타나 갑작스레 사라져
사뿐히 즈려 밟고 간 내 마음은 옅어져
밤안개처럼 외로움에 서러워
해를 잃은 비를 맞은 달은 너무 추워

반복되고 있어 매일 개어 간 기억이
여전히 내려와 자욱해져
난 마치 어제처럼 또 널 기다리며
네 흔적들로 너를 찾고 있어

아직도 내겐
웃던 너의 모습만 눈에 아른대니까 빗속에 다시 (oh, whoa, whoa)
번져가 짙게
Ha-ha, woo-woo, woo, 내 맘에, yeah

After the storm
There'll be no more rain (oh-oh-oh, oh)



Credits
Writer(s): Thomas Sardorf, Daniel Dicky Klein, Charli Taft, Eun Jeong Kang, Tae Yong Lee, Mar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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