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 one

기억해, 그 시작은 16년
스물넷에 내 평생의 꿈을 이루며
이제부터 내가 들려줄 테니 귀 기울여
어쩌면 조금은 뻔한 이야기부터
눈 앞에 도끼와 더 콰이엇
내게 일어난 현실이 맞나, 과연?
얼마 할까, 이 Rolex 시계 가격보다도 의심한 것 같아, '내가 될까, 자격이?'
상관없었지 계약했잖아, 일리네어
그게 나 같은 래퍼들에게 무얼 의미해?
동시에 우리나라 최고들과 비비기에는 내가 가진 것들이 매우 초라하고 시시해 보였어
마치 내 첫 앨범처럼 My ambition
그 야망은 빛을 보지 못했지만 고맙게도 저 조명은 나를 비춰
창모, 해쉬는 잘 나가고 있었지 다만 그 뒤를 따라가려고 하니 너무 지쳤어
Rapster life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잡은 Mic
그녀들과 지새웠던 수많은 밤들
그렇게 영화는 행복했던 짧은 찰나의 순간들로 내렸지 막을
내게는 없었지 다음 시나리오
알았어, 날린 후에 7년이랑 기회비용
그러니 부디, 말릭 어서 이 비트 위에 기록해

아직 이야긴 많이 남아있어 마치 마틴 스콜세지
Show must goes on
얻어맞아도 피 발자국 남기는 코좀
또 속는 셈 치고 아직 못 본 성공으로 다들 놀래켜, '저 새끼 랩하는 거 좀 보소'
고통을 돈통으로 바꿀 수 없음 넌 그냥 보통
내 사전엔 면허 앞에 말곤 못 찾지 도통
그저 두들겨서 연 걸 보고 배워
컨테이너에서 뱉던 래퍼의 엔터테인 섭외 Call, GONZO
신화 같은 이야기 닳도록 읽은 바이블
성경만큼 팔리진 않았을지라도 실화임을 부정할 수 없어
내 믿음을 만든 차이점
그래, 맞아 난 함께 전설이 되려 여기 와있어
필름은 돌아가 효은이 형과의 투 샷
찾아, 노다지 49ers, 금 나와라 뚝딱
뚝딱, 드럼으로 들려 또 써내려 금방
떠올린 순간 꺼내 머릿속 금은방에서

관심은 없지 5 stars 평점 따위는
마음속의 별을 따라서 걸어가지 늘
내 이야기는 남아있어 적어 다시금
적어도 다시는 너 자신이 그 빛을 비추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 줘
이 노래도 어쩌면
던말릭의 시작과 나의 끝의 접점이라고 생각했지
허나 나 역시도 저 먼 길을 돌아 결국 다시 출발선에
Back to square one

시작은 서초구 강남 서쪽
저 빌딩 위 회색 컨테이너 박스에 교포 래퍼들 그 옆 꼬마 머리는 Cornrows
장스 가짜 쇠 목걸인 알러지
곧 또 히딩크와 월드컵, 다 옷들 시뻘건 무법인 거리 누비며 다 모두가 Turnt up
Mnet 방송국 대기실 안 저쪽 비싸게 입은 열다섯 살 형들은 몇 년 후
태양과 GD, 난 홍대에서 Thunder 열여섯 살의 열정 년의 다섯 개 던져
이소룡의 법칙, 난 만 시간을 먼저 채웠을 뿐, 99% 노력 위 다 얹어
내 스페인 피 몇 방울 My Spanish caliente
Teaming up with my South Korean dreams started dancing
Let me get my strawberry acai, prolly venti
I'mma get it poppin' dolo on the stage, Charlie Chaplin
첫 인종차별, 다섯 살 안 겪어 본 놈 몰라
시끄럽게 나서 살긴 싫어 조용하던 아이
MBTI 시작은 E 아닌 I, level 100
내 맘 어지간히 들지 않는 한, 말 잘 안 섞지
래퍼라는 놈들 랩으로 놀래킨 적 언제? Huh
재능 없는 놈만 하지 견제
전쟁 같은 삶을 견뎌낸 영광의 상처
Post-traumatic stress, I can't sleep
That's the cousin of death
If it wasn't for rap, ain't none of this happened
So, love it or hate it, I'm sticking with my stories and plan
I chase my dream no clout 그건 어렸을 때나
하지만 돌이킬 수 없지 꿈을 버렸을 땐
Back to square one

(효은이를 보면 저의 어릴 때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되게 힙합 외골수 같은 느낌?)
(그런 사람들이 되게 외롭거든요)
(어릴 때부터 너무 어두운 음악을 해가지고)
(제가 어릴 때 그랬거든요)
(이런 힙합 자존심은 절대 안 버려야지)
(뭐 아직도 저는 그렇게 살고 있지만)
(효은이를 보면서 많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Credits
Writer(s): Jun Kyoung Lee, Jun Young Kim, Don Malik, Hyo E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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