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Behind

익숙한 뒷모습 너였어
신기할 만큼 그대로였으니까?
한눈에 널 알아채고선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하는 새, 가까워지는 너

그땐 내가 참 어려서 내 마음도 몰라서
그렇게 보냈어 잘 지내고 있니 묻는 네게

그렇지 않아
한순간도 널 잊지 못해서
붙잡고 싶었는데 웃고 있는 널 보니까
하게 되는 그 말, 응, 난 잘 지내 너만큼이나

여전히 넌 햇살 같아서
추운 내 맘이 봄처럼 녹아내려
어젠 널 다 잊은 것처럼 친구들을 만나서
이젠 괜찮아 애써 넘겼었는데

내 앞에 네가 온 순간 무너진 내 거짓말
잘 지내 보여서, 정말 다행이야 웃는 네게

그렇지 않아
한순간도 널 잊지 못해서
붙잡고 싶었는데 웃고 있는 널 보니까
하게 되는 그 말, 응, 난 잘 지내 너만큼이나

인사를 건네면 정말로 끝일까 봐
의미 없는 말만 늘어놔
변한 게 없는 너, 그게 미운 거야
내겐 전부였었던 너

그러지 말아
친구처럼 편해진 표정과 말투들이
나를 얼어붙게 해
얼마나 아픈 순간인지 넌 모를 테니까

돌아서는 널
바라만 보는 내가 미치도록 싫지만
네가 돌아본다면 나
달려가 말할게, 아니, 널 못 보내, 난 너여야 해

그렇지 않아
무너진 내 거짓말



Credits
Writer(s): Su In Choi, Hee Yeol You, Ju Hu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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