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igal Son

우리 엄마
아들 왔어요
저 문 밖에서는
너무 외로웠죠
내 마음 속에 가득히
채워간 사랑이
이젠 없나봐
서울로 다시 떠날 때면
이제 얼마나 더 볼 수 있나
생각해
어리석은 아들은
열심히 버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마
어린 나의 일기장엔
엄마도 답을 할 수 없을
물음표만 가득해
아빠의 젊은 날에
아빠도 나와 같았는지
궁금해
우리 아빠
아들 왔어요
저 문 밖에서는
많은 일이 있죠
내 마음 속에 가득히
채워진 상처는
너무 많아

때로는 궁금해
엄마가 기도하러 갈 때면
나의 여러 문제들은 괜찮아지는지
아빠가 낫더라도 엄마가 기도하는
그 분께 감사는 못할것 같아
그럼에도 가끔 하는 안부전화 속
대답이 변치 않길 바래

우리 엄마
다녀 올게요
저 문 밖에서
다시 외로워도
내 마음 속에 가득히
사랑을 채워가니 괜찮을거에요
다음에 다시 올 때면
그 땐 더 좋은 소식들과
행복을
가득히 가득히
가득히
다녀올게요



Credits
Writer(s): No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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