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ny Girl

그날 내가 본 너는 무엇하나 넘어가질 않네
모든 것들을 건드려보곤 당당해
언젠가 마주친 뿌리들에 휩쓸리지 않게
준비해둔 이 길이 쉽진 않을 거야
분명!

나를 어디론가 데려간 후
사랑 속에 마음을 달아 놓은
어쩌면 넌 계획적인 소녀
너는 내가 그저 아무런 대가 없이 같이 있는 줄 알지만
너라는 티켓을 매번 받고 있는 걸

힘쓰진 않을게 뭐 넌 내 팔을 잡고서는 떨고 있지만
그래 그래 그래도 절대 내가 멈춰서도 벙쪄 있지는 마
이쯤에 사라진대도 넌 아무렴 상관없이 걸어온 소녀니까
그새 그새 그새 없어져 버리는 너

내일 너가 볼 나의 표정은 그리 쉽지 않네
모든 것들을 부수고 나면 알만해
그제서야 내가 누군지에 대해 다시 고민하지만 그러기엔
이미 모두 멈춰버린 너

무너지지는 않기로 해줘
그러지 않을 걸 알아도
어서 너만의 답을 걸어줘
그래야 내가 어서 너를 안아주면서 돌아갈테니까!

힘쓰진 않을게 뭐 넌 내 팔을 잡고서는 떨고 있지만
그래 그래 그래도 절대 내가 멈춰서도 벙쪄 있지는 마
이쯤에 사라진대도 넌 아무렴 상관없이 걸어온 소녀니까
그새 그새 그새 없어져 버리는 너
없어져 버리는 너
없어져 버리는 너
걸어온 소녀니까!



Credits
Writer(s): Chan Been Lee, Ewan 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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