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색

이 길에 남아 혼자 걷고 있으면
여전해 그때 남겨진 것들은
아직도 네 흔적은 배경이 돼
너의 모습이 채 마르기도 전에
덧칠 해져

널브러진 물건들 사이에선
너의 모양을 하며 날 괴롭히는
이유들로
가득해 긴
밤을 지새우며
담배연기와 함께 보내려 하네

당연히 쓰라리고 당연히 아파했어
변함없이 넌 너의 결정을 했잖아
마음이 붉게 타버린 날 두고 넌 차갑게
그렇게 돌아섰지

지우려고 발버둥 치네
이미 번져 버린 너에게로 부터 난
잊지 못한 추억 따위 때문에
기억색이 되어 너를 따라

물들어가

감정 언저리에는 항상 흉터처럼
네가 기록된 슬픔이 날 거슬리게 해

당연히 쓰라리고 당연히 아파했어
변함없는 넌 나의 바람인걸 알까
마음이 검게 재가 된 날 두고 넌 하얗게
그렇게 돌아섰지

지우려고 발버둥 치네
이미 번져 버린 너에게로 부터 난
잊지 못한 추억 따위 때문에
기억색이 되어 너를 따라
물들어가



Credits
Writer(s): Bad Well, 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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