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몰라서

이유 없이 바람에 흔들릴 때
이유 없이 마음이 방황할 때
항상 듣던 노랫말에 눈물이 터져

미워하는 것도 가지고픈 것도
딱히 서글픈 기억도
무거운 상처도 없을 텐데
이유를 몰라 당황해

기분이 흐릴 이유도 없는데
모처럼 맑은 하늘 아래서
누굴 그리워하는지
누구의 목소리를 찾는지

노랫말 귓가에 깊게 아로새겨지는 순간
갑자기 무너졌어

미워하는 것도 가지고픈 것도
딱히 서글픈 기억도
무거운 상처도 없을 텐데
이유를 몰라 당황해

기분이 흐릴 이유도 없는데
맑은 하늘 아래를 걷고 있는데
내 주위만 짙은 안개 속
내 마음만 깊은 미로 속
그래도 내일은 나아지겠지
아마도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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