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가로등 아래 서성이다 차가운 바람 속
하얀 눈이 내려와 우리 추억 덮어
너의 손길이 그리워 얼어붙은 마음 속에
차디찬 겨울밤 너를 떠올리네

마지막 인사도 전하지 못한 채
그저 멀어져 가는 너의 뒷모습
겨울의 끝자락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마음 어디로 가나

잊지 못할 그대 따뜻한 미소
이제는 차디찬 기억 속에 남아
찬바람 불어오는 이 겨울의 밤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났네

길을 잃은 눈사람처럼 혼자 남아
하얗게 빛나는 달빛 아래 서서
눈물이 얼어붙어 흐르지 못한 채
그대를 그리며 겨울밤을 보낸다

눈 내리는 거리 그대와 함께 걷던
그 시절의 우리 이제는 사라졌네
추억의 조각들 차가운 눈 속에
하나 둘씩 묻혀 영원히 잠들어

잊지 못할 그대 따뜻한 미소
이제는 차디찬 기억 속에 남아
찬바람 불어오는 이 겨울의 밤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났네

그대와의 약속 지금도 기억해
영원히 함께하자던 그 말들
하지만 이제는 먼 꿈처럼
내 마음속에만 남아 아프게 울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 해도
그대 없이 맞는 계절은 너무도 쓸쓸해
우리의 사랑은 겨울 속에 머물러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처럼



Credits
Writer(s): Jonna Oh
Lyrics powered by www.musixmatch.com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