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room Idea (Live at SK Olympic Handball Gymnasium, 1995)

아

됐어 (됐어) 이젠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족해) 이젠 족해 (족해)
내 사투로 내가 늘어 놓을래

매일 아침 일곱시 삼십분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리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곤 덥썩 모두를 먹어 삼킨
이 시커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
네 옆에 앉아있는 그 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수가 있어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머릿속에 절망 혼돈 혼란
절망 혼돈 혼란

(됐어 됐어 이젠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족해 이젠 족해 족해)
(내 사투로 내가 늘어 놓을래)

(됐어 됐어 이젠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족해 이젠 족해 족해)
(내 사투로 내가 늘어 놓을래)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며
고등학교를 지나 우릴 포장센타로 넘겨
(겉보기 좋은 널 만들기 위해) 겉보기 좋은 널 만들기 위해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 멋지게 싸 버리지

이젠 생각해봐 대학!
본 얼굴은 가린 체 근엄한 척
할 시대가 지나버린건
좀 더 솔직해봐 넌 알 수 있어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
네 옆에 앉아있는 그 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수가 있어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아 예)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 (예)

됐어 (됐어) 이젠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