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도시

하얀 장막에 가려져
선명히 볼 순 없을 거야
그러나 보지 못해도
곁에 있는 널 느낄 수 있어
여기는 대체로 흐린
바람이 멎지 않는 도시
오늘도 나는 문을 열며
한 번이라도 더 웃어보려고 해
깍지 낀 입자들의 손을
아직은 풀고 싶지 않아
갇힌 것도 숨은 것도 아냐
좀 더 머물기로 했을 뿐
난 끝까지 노래할게
그대가 언제고 들을 수 있도록
자욱한 그리움 속에서도
나 살아있음을 알릴 수 있게
오늘 밤도 나는 노래할게
관심 없는 표정과 냉소에 맞서
먼 훗날 안개가 걷힌 뒤에
누구도 우리를 부정할 수 없게
오늘 밤도 나는 노래할게
오늘 밤도 나는 노래할게
오늘 밤도 나는 노래할게



Credits
Writer(s): Jae Kyu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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