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steps

나는 어제 길을 걷다가 친구를 만났네
새벽 두시 까지 옛날 얘기를 나눴네
지금 잘 산다고 좋다고 얘기 해주네
행복하다고 나에게 말을 해주네

근데 친구 눈이 지금 내려가네
경쟁심에 눌린 상처들이 반발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른데
알고 보니 인생 위선자로 가득해

취직하려고 다들 취하는거지?
헤매기 싫어서 매일 뛰어가지?
늦은 밤에 소주병이 지켜보는데
내 친구는 한없이
울었네

못해서 못해서
선택 못해서
사람들이 모두 그 길이 다 좋다고 해서
너는 따라가네
발길이 그냥 따라가네

무엇 위해
달리는 거니?
누굴 위해
웃어 주는거지?
어디가게
발이 떠나가니?
끝에 가면
거기엔 뭐있니?

Dim한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좀비가 돼버렸지
너의 발이 떠나가는데
웃음도 같이 따라가주니?

목적지를 세트 하면 autopilot 인줄
근데 autopilot이 알고보니 stress만 더줌
이 미로 속에 너가 하는 기도 조차도
위로 올라 가지 않고, 널 위로도 못하고
GPS 망가지지 않았다고
지도 거짓말로 그려지지 않았다고
가는길이 미혹이 아니라고
이 골목 술집 남은 나에게
말해줘

못해서 못해서
선택 못해서
사람들이 모두 그 길이 다 좋다고 해서
너는 따라가네
발길이 그냥 따라가네

무엇 위해
달리는 거니?
누굴 위해
웃어 주는거지?
어디가게
발이 떠나가니?
끝에 가면
거기엔 뭐있니?

언제 부터 내 자신을 잃었나?
언제 였는지 왜 기억이 안날까?
나의 꿈이 진짜 내 꿈이 맞나?
그 길 끝엔 허상이 아닐까?

못해서 못해서
선택 못해서
사람들이 모두 그 길이 다 좋다고 해서
우린 따라가네
발길이 그냥 따라가네

무엇 위해
달리는 건가?
누굴 위해
웃어 주는건가?
어디가게
발이 떠나가나?
끝에 가면
찾을수 있을까?



Credits
Writer(s): Kize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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