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 One (Prod. chibi)

홀로 앉아 바라보는 서울 하늘
해는 져 어둠 속엔 불빛들만
방금 바라보던 불빛 하나 꺼져
그때서야 느끼지 하루가 또 갔구나
정신 차리니 또 나이만 들었어
한숨만 쉬다 보니 걸려온 친구의 연락
얘기를 듣다가 문득 생각 우리도 항상 같구나
어릴 땐 바라보던 것들 다
무리하면 가질 수 있을까
어른이 되면 그럴 줄 알았는데
돈이란 게 영원하지는 않더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거
그게 딱 우리 현재야 맞아
그렇게 지나가는 많은 사연들
전에도 말했었지 그저 나의 바람은
인생이 더 밝아져 가는 것
숨 쉴 수 있을 만큼 여유를 갖는 것
불빛 다 꺼져가는 서울에
멍하니 바라보다가 또 서운해
괜히 또 심술 부리다가 잠들어 내일도
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매일 또
불빛 다 꺼져가는 서울에
멍하니 바라보다가 또 서운해
괜히 또 심술 부리다가 잠들어 내일도
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매일 또
반복되는 하루
짙어지는 밤
무채색이라기엔 밝은 조명들과
지나가는 차들 속 웃고 있는 사람들
뭐가 더 나은 삶이냐는 질문에는 다름을
설명하는 시간 길어지고
그걸 듣던 너의 혀는 꼬여 깊어지던 대화는 막을
웃으며 일어나 확인 해 막차를
오늘 하루도 끝, 다음에 보자고 다들
걸음 걸이는 평소보다 천천히
급할 필요 없어 그런데 앞으로 간다고 몸이
따라 잡아야겠어 나 취하지 않았어
여기서 넘어진 건 실수야 난 안 취했어
절대 몸 못 가눈 게 아냐
그런데 주저 앉아 일어날 힘이 없단 말야
눈물이 흐르더라 내 뒤에는 벌써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는데
쉽게 빌린 시간들이 모여 발목을 놓아주지를 않네
불빛 다 꺼져가는 서울에
멍하니 바라보다가 또 서운해
괜히 또 심술 부리다가 잠들어 내일도
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매일 또
불빛 다 꺼져가는 서울에
멍하니 바라보다가 또 서운해
괜히 또 심술 부리다가 잠들어 내일도
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매일 또
달라져야 한다는 강박과 그걸 위한 노력은
정말 있었던 것일까 현실은 강박 뿐
서럽게 흐르는 눈물이 닦이지 않을 때 눈을 떠
익숙한 천장 새벽의 방 이제 다시 시작이군



Credits
Writer(s): Prod. Chi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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