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오늘 하루가 왜이리 지루할까
예상된 장면 뻔한 풍경들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맘을 흔드는 낯선 거리들

딱 한달쯤 나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먼지 쌓인 배낭에 호기심 한가득 채워넣어
낡아버린 시선은 놓아두고서
신발끈을 동여매 자 나아가보자

아직 보지못한
세상들 느끼지 못했던 수많은 감정들
오히려 알면 알수록 모호해지는 거울 앞에 나
말들과 이야기가 넘쳐나는 세상에 사는데도
피부에 닿지않으면 느낄 수 없는 것 투성이

할 게 없다던 친구의 푸념들
현실 속에서 갇힌 선택지

누군가가 나에게 갑자기 다가와서는
식어버린 마음에 호기심 한가득 불어넣어
말라버린 표정은 놓아두고서
신발끈을 동여매 자 나아가보자

아직 보지못한
순간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들 위에
나는 또 망설이겠지 이번엔 달라 마음먹고서
말들과 이야기가 넘쳐나는 세상에 사는데도
마음이 너무 모자라 느낄 수 없는 것 투성이

우리들은 다 사람이니까
가끔 어리석게 굴기도해
웅크리지마 더 또렸하게 바라봐
모두 다 알 수 있게

왠지 모르게 샘솟아 오른다
왜일까 느끼지 못했던 수많은 순간들
마음을 열어 빛나는 눈부신 날을 마주하고서
말들과 이야기가 넘쳐나는 세상을 꼭 안고서
한걸음 내딛어가는 또 나아가야 할 내일로



Credits
Writer(s): Lee Da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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