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저녁이 길어졌어 비가 내린 날엔
조금 서늘해졌어
얼음이 녹는게 느려지는구나

이번 여름에도 햇빛만 밝아서
금방 달아오르곤
신기루처럼 빠르게 사라졌어

여름 끝자락의 바람
회색빛구름
무엇하나도 잡을 수 없던 햇빛들
올해도 끝이 다가와
뜨겁게 그린 꿈들
돌아보게 될 시간
가까워져 오는데

열대야에 무너졌어 꿈꾸던 휴가조차
사실은 쉽지않아
차가운 얼음으로 마음을 달래봐

이번 여름에도 기대했던 일들
상상만 늘어가서
신기루처럼 빠르게 사라졌어

꿈의 잔상이 떠올라
가까이가면은
눈으로 조차 다신 못 볼 것 같아서
색색으로 물든 기억
아쉬움 한가득
다가올 여름을 또
나는 기다려볼래

여름 끝자락의 바람
회색빛구름
무엇하나도 잡을 수 없던 햇빛들
올해도 끝이 다가와
뜨겁게 그린 꿈들
넌 얼마나 이뤘니
여름이 지나갔어



Credits
Writer(s): Lee Da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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